“자동차 살 때 차만 꼼꼼히 살펴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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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살 때 차만 꼼꼼히 살펴보면 되나요?”

‘파괴적 혁신’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가장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용어다. 100년 이상 이어져 온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산업 질서가 최근 5~6년 사이에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매년 수십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만큼 차량의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고, 수소차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자율주행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차량 공유와 임대 문화가 확산하는 등 자동차의 빠른 진화에 발맞춰 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확장되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이기에 소비자는 차를 살 때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본다. 통상 자동차는 부동산 다음가는 고가의 자산이기에 더욱 신중히 처리한다.

그런데 자동차의 전체적인 스펙부터 옵션, 디자인, 가격 등을 세심하게 따지던 사람들이 자동차에 대한 여러 의사결정을 마친 뒤 자동차금융의 단계로 넘어가면 돌연 무뎌지기 시작한다.

수십 년 전부터 그래왔듯이 단순하게 할부 금리와 개월 수만 보고 자동차금융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자동차를 살 때 적용되는 할부 금리는 여전히 중요하다. 다만 자동차를 살 때뿐 아니라, 탈 때와 팔 때까지 고려해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큰 경제적 혜택을 주는지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예컨대 중고차 가격이 많이 하락하는 시기에 차량의 중고차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 보장해주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그 혜택의 경제적 가치는 할부 금리의 차이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사례로 간단히 비교해보자. 5500만원 상당의 차량을 구매하면서 약 3000만원을 할부로 이용하는 사례다. 금융사별로 금리가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차이는 대략 1%포인트 수준이다. 36개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총 납입금을 비교해보면 약 50만원 정도의 차이다.

이제 3년 후 중고차 가격을 예상해보자. 차종별 차이는 있지만 전기차는 대개 3년 후 중고차 시세가 신차 가격의 55% 수준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중고차 가격을 60%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을 이용한다면 어떨까. 200만원 이상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차량 구매 시 할부금리 혜택의 차이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살 때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탈 때와 팔 때까지 자동차의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사가 있을까. 개별 자동차 모델의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 금융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은 상품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달성했다고 강조한다.

자동차를 새롭게 살 때 :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

자동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무엇일까. 이용할 금융상품과 대출액 규모, 대출금리, 월 납입금이 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일 것이다.

현재 대다수 금융사는 신차 할부 기간과 이에 따른 금리 정도만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다르다. 전속금융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차량과 고객의 특성에 맞춰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한다.

1.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할부, 기아 M할부

현대캐피탈의 대표적인 상품이자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상품으로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할부’와 ‘기아 M할부’를 꼽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별로 상품 명칭은 다르지만, 성격은 같다. 현대차 전용 카드 혹은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하면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통상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중 가장 금리가 낮다.

여기에 매월 테마를 갖고 일부 차종들에 대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매월 조건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 상품 대비 금리가 더 저렴해지기 때문에 프로모션이 걸린 차종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 신차 할부 금리 변동형
현대캐피탈 신차 할부는 고정금리 상품은 물론 변동금리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변동금리 상품은 현대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상품으로, 고정금리 일색이었던 자동차 할부 시장에서 고객의 상품선택권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변동금리 상품은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금리하락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시장 금리 상황에 따라 고객의 대출 금리가 3개월 단위로 변화한다. 변동금리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 수익률의 단순 평균수익률로,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실시간 기준금리 확인이 가능하다. 선수율이 1% 이상인 경우, 선수금을 납부하지 않는 것보다 금리가 약 0.8%포인트 낮기 때문에 선수금을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3. 거치형 할부
거치형 할부 상품은 신입사원이나 신규사업자와 같이 당장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다. 이들에게 자동차는 필요한데 쌓여있는 통장 잔고는 아직 적다 보니 월 납입금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이 상품은 초기 1년간은 이자만 내고, 이후 할부 기간에 원금과 이자를 내도록 설계해 초기 월 납입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서 할부 기간 중 목돈이 생기면 부담 없이 상환도 가능하다.

자동차를 탈 때 :월 납입금에 대한 부담 완화와 다양한 서비스 혜택

앞서 살펴봤듯이 대부분의 자동차 금융사들이 자동차를 새롭게 마련할 때의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동차를 새롭게 마련할 때 계약하고 매월 정해진 금액을 납부할 뿐, 특별히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없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다르다. 할부 기간 중 월 납입금 부담을 크게 낮춘 상품부터 유용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까지 자동차 타면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1. 현대자동차 차량반납유예 할부, 기아 K밸류 할부
자동차 교체 주기가 짧으면서 저렴한 월납입금으로 자동차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유예형 상품이다. 기간과 차종에 따라 할부 원금의 최대 70%를 유예해 계약만기 시점에 납부할 수 있다. 일반 할부 상품 대비 월 납입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만기가 되면 유예해 둔 원금을 상환하면 된다. 만약 그때 여유 자금이 없다면 타던 차를 매각한 뒤 그 비용으로 상환하고 새로운 차로 바꿔 탈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아 K8으로 약 3000만원 할부를 진행할 경우, 일반 할부는 월납입금이 약 80만원 후반대인데, 유예형 할부를 이용하면 40만원대 초반의 월납입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저렴한 월 납입금으로 매월 차 할부에 들어가는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중고차 가격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 다이렉트카 리스·렌트
자동차를 사지 않고 빌려 타는 리스·렌트 고객들을 위해 자동차 리스·렌트에 다이렉트 금융의 특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다이렉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반 상품보다 비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전 차종 첫 달 월 납입금 무료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는 두 달 월 납입금이 무료다. 스마트폰으로 견적 산출부터 계약 신청까지 모두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계약 이후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긴 인기 차종도 이른 시일 내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은 다이렉트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꼽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3. 카앤에셋 카라이프 혜택
현대캐피탈의 공식 앱인 ‘현대캐피탈 카앤에셋’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할 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카라이프 혜택을 제공한다. 출장 세차, 출장 정비, 자동차 검사 대행 등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도와주는 서비스와 차량용 소화기, 주차안심번호판 등 안전과 관련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주차권이나 타이어 교체,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등 차량을 운행하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각 전문업체와 제휴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앱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내 차의 실시간 시세를 알아볼 수 있으며, 차계부, 예상 자동차세, 리콜 정보, 자동차 검사기한, 소모품 교환주기 등 차를 운행하면서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4. 플러스 멤버십
현대캐피탈은 플러스 멤버십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대캐피탈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현대캐피탈 카앤에셋’ 앱만 설치하면 무료로 가입된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플러스멤버십 선택 동의를 하면 대중교통 장해보상과 운전자 상해보상을 무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더불어 현대캐피탈 신용대출이나 푸본현대생명 보험상품 이용 시 할인이나 리워드 혜택이 제공되며, 금융거래 현황을 한눈에 조회하고 내 신용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리포트 서비스 등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를 팔 때 :중고차 가격 걱정을 덜고 재이용 혜택까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것처럼 자동차를 사서 타다 보면 언젠가는 그 차를 팔고 다른 차를 사야 하는 시기가 오게 된다. 그런데 중고차 가격은 시장 상황이나 판매 채널에 따라 편차가 크다. 차량이 빠르게 진화하고 시장의 변동성이 큰 분야의 중고차 가격은 변동성 역시 크다.

1. 중고차 가격 보장
현대캐피탈의 차량반납유예할부(현대차)나 K밸류할부(기아) 상품을 이용하면 중고차 가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이용한 차량이나 기간에 따라 신차 가격의 최고 70%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준다. 아반떼의 경우 24개월은 70%, 36개월 65%, 48개월 55%, 60개월은 45%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준다. 기아 차량에 대해서는 36개월부터 잔가 보장이 가능하다.

만기 시 중고차 시세가 잔존가치보다 더 높은 경우엔 그 차액을 환급해주기 때문에 시세와 잔존가치 역전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이런 잔가보장상품은 중고차 가격시장이 불안할 때나 감가상각 비율이 높은 차량을 이용할 때 더욱 유용하다.

2. 내차팔기 서비스
현대캐피탈의 내차팔기 서비스는 현대캐피탈이 고객의 중고차 판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앱에서 내차팔기 신청하면 전문평가사와 시간과 장소를 정한 후 무료로 평가를 진행하고, 입찰 경쟁에 들어간다.

중고차 판매 입찰에는 국내 최고 직영 중고차플랫폼인 케이카를 필두로 오토플러스와 오토핸즈 등 한국을 대표하는 경매회사들이 참여한다. 고객이 입찰가 중 최고 경매가를 선택하면 감가와 흥정 없이 선택한 최고가 그대로 판매할 수 있다. 신청 절차도 현대캐피탈 ‘카앤에셋’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신청일로부터 약 2일이면 판매까지 확정할 수 있다.

3. 임대 재이용 혜택
기존 현대캐피탈 렌트 서비스 이용 고객이 다시 현대캐피탈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재이용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계약 종료 후 신차렌트 선택형(온라인)상품을 다시 이용하는 고객에게 월 납입금 중 20만원을 1회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자동차금융의 선택 기준도 스마트하게 진화한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과 넓은 상품 스펙트럼을 지닌 금융사다. 신차와 중고차의 할부 및 임대 상품을 모두 취급하고, 각 부문 내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고객이 자동차를 살 때부터 팔 때까지 각 상황에 따라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자동차를 살 때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와 살 때는 물론 탈 때와 팔 때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사 중 어떤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 꼼꼼하게 경제적 득실을 따져 본다면 대답은 자명할 것 같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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