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지 않으려면 신곡으로 수혈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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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 맞은 '낭만 가객' 최백호전국투어·새 앨범 '박수' 발매 등폐 질환 완치 후 지속적 음악 활동"매일 아침 가사 쓰고 곡 만들어""아흔에도 관객들과 콘서트 할 것" 등록 2026-09-03 오전 6:00:05 수정 2026-09-03 오전 6:00:05 가 가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가수는 계속 신곡을 발표해야 해요. 그래야 대중에게 잊혀지지 않죠. 신곡은 가수에게 수혈과 같은 것입니다.” 가수 최백호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낭만 가객’ 최백호(76)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반세기 동안 가수 활동을 이어온 비결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최백호는 1976년 데뷔 이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입영전야’, ‘영일만 친구’, ‘고독’, ‘낭만에 대하여’ 등 다수의 명곡을 남겼다. 아이유, 지코, 정승환 등 여러 후배 가수와 협업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행보도 펼쳤다. 최백호는 “상을 받거나 큰 성공을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활동해오지 않았다”면서 “그냥 노래가 좋아서 계속하다 보니 가늘고 길게 여기까지 왔다”고 50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앨범과 싱글을 합쳐 20장이 넘는 음반을 냈는데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며 “그럼에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한 것이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짚었다. 1994년 발표한 대표곡 ‘낭만에 대하여’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최백호는 “발표 이후 1년 넘게 반응이 없다가 배우 장용 씨가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부르면서 입소문을 타고 히트했다.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조용히 묻혔을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그는 또 “40대 중반에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라며 “새로운 세대가 40대가 될 때마다 곡에 담긴 정서에 공감하며 노래를 찾아주신다. 덕분에 오래 사랑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수 최백호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최백호는 50주년을 맞은 올해도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올 초부터 전국투어 ‘낭만의 50년, 시간의 흔적을 노래하다’를 전개하고 있고, 지난 7월에는 새 앨범 ‘박수’를 발매했다. 최백호는 “70대 중반이 되니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죽음에 대해 침착하게 바라보게 된다”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음악으로 풀어내 새 앨범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최백호는 2019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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