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천재’ 포그바, 김준홍과 한솥밥 먹나? MLS DC 유나이티드행 가능성 ↑

3 weeks ago 2

폴 포그바의 MLS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 2023년 8월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18개월 출전 정지를 받은 이래로 다시 프로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AP뉴시스

폴 포그바의 MLS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 2023년 8월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18개월 출전 정지를 받은 이래로 다시 프로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AP뉴시스

‘잊혀진 천재’ 폴 포그바(32·프랑스)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체적인 행선지로 한국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준홍(22)의 소속팀인 DC 유나이티드가 거론됐다.

영국 매체 ‘미러’와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 등은 29일(한국시간) 포그바의 DC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했다. 미러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 미드필더 포그바가 MLS행을 타진한다.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되면 유벤투스(이탈리아) 시절 이후 프로무대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과거 프랑스의 2013 튀르키예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18러시아월드컵 우승에 앞장선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세리에A 4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던 포그바의 커리어는 갑작스런 약물 논란으로 뒤집어졌다. 포그바는 2023년 8월 20일 세리에A 약물 검사 결과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성분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이다. 이에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가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며 포그바는 은퇴 위기에 몰렸다.

포그바는 고의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기 않았다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결국 출전 정지 징계가 18개월로 감형되며 올해 3월 11일부터 프로무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ESPN은 “포그바는 MLS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를 동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복귀를 염두에 두고 MLS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미러 역시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DC 유나이티드가 포그바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영입 과정에서 분쟁의 여지가 없는지 포그바의 신분과 계약 상황도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