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중수청장 후보자 추가 검증”] 대통령 추가 검증 지시에 해명 나서 2022년 검수완박 반대서 입장 선회 ‘친윤 검사’ 시각엔 “尹정부서 좌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최근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2026.09.14. 뉴시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가 “과거 (검찰의) 보완 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던 건 범죄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와 신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하자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 김 후보자는 14일 중수청장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제가 몸담았던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폐지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며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형사사법 개혁의 대원칙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입장 발표 배경이 청와대의 추가 검증 지시 때문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후보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선 상세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검증 절차를 밟으면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22년 대검 형사부장을 맡고 있을 당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비판한 바 있다. 또 2020년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내린 직무 집행 정지 명령에 반대하는 검사장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후보자의 이 같은 과거 행보를 두고 초대 중수청장으로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10월부터 시행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최근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원칙하에 형사소송법이 개정됐고,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제도가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국회의 입법 취지를 존중하여 중수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새로운 형사사법 제도가 국민의 신뢰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자신을 ‘친윤(친윤석열) 검사’라고 보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이뤄진 첫 검찰 인사에서 좌천됐고, 약 1년 뒤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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