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뿌리는 니코틴 대체제 등장… 금연 ‘작심삼일’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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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치료 새로운 선택지 부상 의지만으로 6개월 금연 유지 3%… 갑작스런 금단증상 제어가 핵심 패치-껌 이어 구강 스프레이 나와, 흡연 욕구 생길 때 빠른 대응 기대 전문가 “의지보다 체계적 치료 중요”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금연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의들이 니코틴 대체제의 임상적 가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최근 정부 통계에서 ‘한 달 안에 담배를 끊겠다’고 답한 국민이 8명 중 1명에 그칠 만큼 금연 의지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향후 1개월 이내 금연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담뱃값이 인상됐던 2015년 이후 9년째 내리막이다. 흡연자들의 금연 의지를 끌어올릴 사회적 계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는 금연을 치료하는 전문의들이 모여 금연 치료 환경의 과제와 니코틴 대체제(NRT)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새롭게 등장한 구강 스프레이 형태의 NRT 니코레트 퀵미스트가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았다. 금연 껌, 금연 패치 등으로 잘 알려진 NRT는 담배의 유해 화학 성분은 배제하고 순수 니코틴만을 체내에 서서히 공급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금연 치료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차 금연 치료제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금연 의지’만으로는 담배 못 끊어 의료진은 흡연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보지만 담배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은 이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흡연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좀처럼 금연을 결심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전자담배 사용이 늘면서 금연 의지가 더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자담배를 금연 수단으로 오해하거나 연초보다 덜 해롭다고 받아들이는 흡연자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마저도 금연 방법에 대한 오해가 많다. 금연을 돕는 다양한 치료 옵션이 이미 나와 있는데도 전문가의 도움 없이 순전히 의지로만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료진이나 약물의 도움 없이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한 흡연자 중 6개월 후에도 금연을 유지한 비율은 약 3%에 불과하다. 반면 상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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