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롤모델’ 신유, ‘新 영웅’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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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엔트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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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가수 신유가 MBN 초대형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에 ‘전설’로 합류한다.

1일 MBN은 “신유가 남진, 조항조, 주현미에 이어 네 번째 전설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신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역가왕2’ 무대에 직접 서본 경험이 있기에 후배들의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더 날카롭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냉철한 심사와 독설을 예고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패티 김, 이미자, 남진, 나훈아, 조용필, 심수봉,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 등 한국 가요계를 빛낸 전설들의 이름이 새겨진 의자들 사이, 마지막 빈 명패에 앉은 신유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 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라고 말하며 트로트계를 이끌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암시했다.

신유는 ‘잠자는 공주’, ‘시계바늘’, ‘반’, ‘줄리엣’, ‘일소일소 일노일노’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데뷔 18년 차 가수다. 아이돌급 팬덤을 자랑하며 ‘트로트계의 엑소’라 불려온 그는 임영웅이 “신유의 노래로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롤모델로 꼽았을 만큼 후배 가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존재다.

앞서 ‘무명전설’은 장민호·김대호가 MC를 맡고, 남진, 주현미, 조항조 등 트로트계 레전드들이 합류하며 초대형 라인업을 구축했다. 여기에 신유까지 가세하면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나이와 국적, 경력에 상관없이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무명전설’은 오는 2026년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현재 2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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