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2025-26시즌의 추가 팀을 발표했다. 새로 추가되는 팀은 2025년 일본농구협회(JBA) 일왕배 컵대회 우승팀이다. 해당 팀은 일본 B.리그 2024-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두 팀과 함께 EASL에 합류한다. 이로써 EASL 2025-26시즌에 일본 B.리그 를 대표하는 3개 팀이 확정되었다.
2025년 일왕배 컵대회 우승팀을 추가하기로 한 EASL의 결정은 일본의 역사적인 토너먼트의 10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EASL의 경쟁력 수준의 강화를 의미한다. EASL의 첫 시즌 (2023-24) 출범 이후, 일본 B.리그 팀들은 2년 연속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참가했던 세 팀이 합쳐 23승 7패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아시아 농구의 챔피언스 리그인 EASL은 아시아 농구 최고의 팀들을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다른 최상위 일본 팀을 추가해 리그의 일관되고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장하려고 한다.
헨리 케린스 EASL CEO는 “EASL에 세 번째 일본 팀, 특히 2025년 일왕배 컵대회 우승팀을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다. 최근 일본 농구의 성장은 B.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추가는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탤런트를 선보이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강조한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우리는 이 지역 최고의 농구 플랫폼으로서 EASL의 입지를 계속 높여 팬들에게 더욱 경쟁력 있고 스릴 넘치는 액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큐 골든 킹스는 2025년 일왕배 컵대회 챔피언으로 EASL에 세 시즌 연속 출전하게 되었다. EASL 2024-25시즌 류큐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5승 1패 기록을 세우며 EASL 파이널 포 2025에 진출한 바 있다.
일왕배 컵대회 챔피언이 B.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EASL 진출권은 일왕배 컵대회 준우승팀에게 재할당된다. 그러나 일왕배 컵대회 챔피언과 준우승팀이 모두 B.리그 2024-25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해당 자리는 B.리그 2024-25시즌 준결승에서 탈락한 가장 높은 시드의 팀에게 돌아간다.
EASL 2025-26시즌의 모든 일본 참가 팀들에 대한 최종 확정 및 발표는 B.리그 2024-25시즌 챔피언결정전이 완료된 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