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2위 독식에도 한국馬 저력…빈체로카발로· 어메이징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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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체로카발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일본이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1·2위를 독식했다. 한국의 경주마들은 두 경주에서 모두 3위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먼저, 8경주로 열린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 총상금 14억 원)에선 일본의 ‘드래건웰즈’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드래건웰즈는 또 다른 우승후보 아메리칸스테이지의 견제를 받기도 했지만, 결승선을 약 200m 앞두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2위는 아메리칸스테이지가 차지했다. 막판 추입에 성공한 빈체로카발로는 문학보이와 홍콩의 고저스윈 등을 제치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빈체로카발로는 지난해 부산일보배, SBS스포츠 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를 모두 제패해 한국경마 사상 첫 스프린터 시리즈 3관마에 올랐다. 올해도 3월 부산일보배와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연속 우승했다.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미 시리즈 최우수마를 확보할 만큼 압도적 성적을 냈다. 5월 기준 현역 최다인 통산 12승, 수득상금 20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 마주는 김현강 현대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조교사는 서인석이다. 이전 마주였던 고 김인규 전 KBS 사장이 아끼던 경주마로, 김 전 사장이 2월 3일 별세한 뒤 아들 김현강 마주가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국내 경마 역사상 최초로 인터내셔널 G2(IG2)로 승격된 코리아컵(1800m, 총상금 16억 원)은 이날 제9경주로 열렸다. 딕테이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일본의 딕테이언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딕테이언은 경주 초반 최후미권에서 힘을 비축한 뒤 중반 순식간에 앞선 6두를 제쳤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진입할 때까지만 해도 계속 선두를 유지하던 선데이펀데이는 순식간에 딕테이언에 따라잡히며 2위로 밀려났다. 파워풀한 추입으로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선 딕테이언은 선데이펀데이를 무려 6마신차로 따돌리고 코리아컵 1위 상금 8억 원을 거머쥐었다. 한국에선 경주초반 안정적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방하던 클린원이 5위로 밀려났고, 대신 추입에 성공한 어메이징칸이 3위의 영광을 안았다.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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