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9일) 오전 3시 30분경 오산시 부산동의 한 아파트 세대 내 서랍장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인테리어 공사 중이던 작업자가 처음 실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군 관계자와 함께 실탄을 회수했으며, 해당 탄환은 K2나 M16 등 군용 소총에 사용되는 5.56㎜ 실탄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탄은 1997년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는 최근 매매가 이뤄진 곳으로, 새 집주인은 “실탄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에서 전 소유주도 실탄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실탄과의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전 소유주의 부모는 이미 오래전에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탄이 해당 장소에 어떻게 보관됐는지, 출처는 어디인지 등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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