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화산 폭발로 화산재 15㎞ 치솟아…공항 6곳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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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지난 2018년 12월23일 검은 연기와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 화산은 전날 폭발하면서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켜 막대한 인명피해를 초래했다. 2018.12.25. 뉴시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대규모로 분화해 화산재가 상공 1만5000m까지 치솟으면서 수도 자카르타 외곽의 국제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 6곳의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6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순다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강한 굉음과 함께 분화해 용암과 화산재를 대량으로 분출했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분화 당시 최대 700㎞ 떨어진 지역에서도 굉음이 들릴 정도의 강력한 폭발이었다고 전했다. 치솟은 화산재 구름은 자바섬 반텐주 방향으로 최대 1만5000m, 수마트라섬 방향으로는 6000m 상공까지 퍼져나갔다.이로 인해 화산에서 약 150㎞ 떨어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반둥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국제공항 등 6개 주요 공항의 운영이 차질을 빚었다.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만 국제선을 포함한 209편의 항공편이 결항·지연되어 승객 2만2000여 명의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항공 등 주요 외항사들도 해당 지역을 오가는 노선의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풍향에 따라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며 현지 체류 한인과 여행객들에게 외출 자제 및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은 “강우량이 충분하다면 대기 중의 화산재가 빠르게 씻겨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크라카타우의 자녀’라는 뜻을 가진 아낙 크라카타우는 1883년 3만60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크라카타우 대폭발 이후 1927년 다시 솟아오른 화산이다. 지난 2018년 12월에도 폭발과 함께 해저 산사태 및 쓰나미를 일으켜 429명이 목숨을 잃는 등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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