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불안하고 상처 두려울수록 SNS에 더 집착”

4 days ago 13

美 연구진, 성인 555명 사용 분석 친밀감 욕구-상처에 대한 공포 공존 두 성향 강할수록 문제적 사용 높아 다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의지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완하려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안심, 관심을 원하는 사람일수록 ‘문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문제적 SNS 사용은 SNS 사용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SNS를 충동적, 강박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일수록 문제적 SNS 사용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외향성과 강한 인정 욕구와 문제적 SNS 사용 수준 사이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다. 크리스 비욘센 미국 롱우드대 심리학 교수와 앨런 하보 통계학 부교수 공동연구팀은 성인의 애착 유형과 자기애 성향, 문제적 SNS 사용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21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SNS와 크라우드소싱 애플리케이션으로 모집한 미국 성인 55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76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애착 유형, 자기애 성향, SNS 사용 행태를 조사하고 각 요인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애착 유형은 가까운 사람과 정서적 관계를 맺는 방식에 따라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공포형으로 나뉜다. 안정형은 가까운 관계의 상대방을 높게 신뢰하는 유형이다. 불안형은 친밀감을 강하게 원하면서도 자신이 필요로 할 때 상대가 곁에 없거나 상대가 떠나갈 것을 걱정한다. 회피형은 상대방에게 거리를 두는 경향이 강하며 공포형은 친밀한 관계를 바라는 마음과 상대방에게 의지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공포심이 모두 높게 나타나는 유형이다. 분석 결과 안정형 참가자들이 문제적 SNS 사용 수준이 가장 낮았다. 이어 회피형, 불안형, 공포형 순으로 사용 수준이 높았다. ‘취약한 자기애’ 성향도 문제적 SNS 사용과 연관됐다. 취약성 자기애는 다른 사람의 인정과 관심을 강하게 원하면서도 수줍음이나 수치심이 크고 타인의 비판에 지나치게 민감한 특성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현실에서 얻기 어려운 타인의 관심을 SNS를 통해 얻으려는 것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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