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여준석 초대박! 이정현·유기상까지 빛난 대한민국, 일본과의 1차 평가전서 뒷심 발휘 끝 14점차 승리

1 week ago 9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끝에 일본을 잡았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대비 1차 평가전에서 91-77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일본에 고전했으나 뒷심을 발휘,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현중과 여준석은 물론 이정현과 유기상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승현의 헌신도 눈부셨다.

이현중은 대한민국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현중은 대한민국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3쿼터까지 고전한 대한민국. 그러나 한 번 흐름을 타자 대단히 무서웠다. 첫 평가전인 만큼 아쉬움도 있었으나 그 이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일본은 주축 선수들이 휴식 및 NBA 서머리그 출전으로 대부분 빠진 2군이었다. 1차 평가전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기준 3명, 그중 베스트 5는 조시 호킨슨만이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좋은 조직력과 기술, 그리고 높이를 자랑했다. 그러나 한 번 신나기 시작한 대한민국을 넘지는 못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오는 13일 2차전을 치른다.

유기상의 불꽃 3점포는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유기상의 불꽃 3점포는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1쿼터 이현중과 이정현이 4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승현과 여준석까지 가세, 일본과의 화력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카네치카와 나카무라의 반격은 매서웠으나 대한민국이 1쿼터를 20-15로 리드했다.

2쿼터도 출발은 좋았다. 이현중의 점퍼, 유기상의 스텝백 3점슛으로 25-15, 10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호킨슨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림 어택에 골밑이 열리고 말았다. 이현중과 이정현의 힘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이원석의 8초 바이얼레이션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호킨슨 제어에 고전한 대한민국. 제이콥과 카네치카의 연속 3점포에 외곽 수비까지 흔들렸다. 와쿠가와의 내외곽 활약까지 이어지면서 끝내 39-40, 역전을 허용했다. 이현중의 앤드원 플레이로 다시 앞선 대한민국, 와쿠가와에게 자유투 이후 3점슛까지 얻어맞으며 42-45, 전반을 밀렸다.

여준석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대한민국에 큰 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여준석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대한민국에 큰 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유기상이 제대로 폭발했다. 4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카이가 분전한 일본을 밀어냈다. 높이 열세로 인한 골밑 실점은 아쉬웠으나 이현중, 여준석이 살아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여준석의 3점포까지 더한 대한민국은 3쿼터를 67-65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역시 좋은 흐름을 유지한 대한민국이다. 유기상의 점퍼 이후 여준석의 속공, 이현중의 연속 5점이 이어지며 76-65, 11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이승현의 3점슛과 이정현의 연속 3점슛이 불을 뿜으며 85-71로 리드했다.

이후 여준석의 쇼 타임이 펼쳐졌다. 환상적인 인 유어 페이스 이후 앤드원까지 얻어내며 분위기를 지배했다. 결국 대한민국이 일본을 꺾고 첫 평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건강한 이정현의 화력은 역시 대단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건강한 이정현의 화력은 역시 대단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