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도 ‘고물가’ 시위에 군경 투입…콜로세움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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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생활비 상승에 반대하는 시위 중 시위대와 진압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AP뉴시스 프랑스에서 촉발된 고물가 반발 시위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이탈리아 도심 곳곳에서도 집회가 발생했다. 일부 시위대는 콜로세움에 진입했고 이탈리아 정부는 군·경을 투입해 시위를 진압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부실한 공교육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의 프랑스 시위 불길이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어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일조르노, 안사(ANSA)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로마에서 시작된 시위는 해가 지면서 경찰과 시위대의 무력 대치로 번졌다. 자정 넘어 계속된 시위는 이번 시위를 주도했던 인물이 경찰에 체포됐고 시위대 일부가 경찰에 연행되면서 마무리됐다.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 앞 ‘피아차 이탈리아’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 후 화재가 발생했다. AP뉴시스 청년 중심으로 이뤄진 시위대는 기존 행진 경로를 이탈해 콜로세움 앞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며, 이 중 일부는 콜로세움 내부까지 들어갔다. 산타 수산나 광장 인근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병을 던지며 거세게 저항했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발사하며 강제 진압에 나섰다. 로마 경찰은 검문 과정에서 복면과 마스크 등을 소지한 20여 명을 현장에서 연행했다.밀라노에서는 대학생 수천 명을 포함해 약 1만 명이 시위에 집결했다. 피콜로 극장에서 출발한 시위 행렬은 “우리는 모두 반파시스트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코르소 베네치아 인근까지 행진했다. 시위대 사이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미래는 우리의 것”이라는 피켓이 등장했다. 밀라노 거리에서 시민들이 생활비 상승과 공공 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행진하고 있다. AP뉴시스 밀라노 당국은 폴고레 공수여단 소속 병력 500명을 포함해 군·경 총 14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두오모 광장과 주요 지하철역 일대에서 불심검문이 이어졌고 상공에는 경계 헬기까지 투입됐다. 폭력 사태를 우려한 시내 주요 매장들은 일찍 문을 닫거나 진열창에 철제 방어막을 설치했다.피렌체, 볼로냐, 토리노 등에서도 도심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와 곤봉을 동원한 경찰 간의 격렬한 충돌이 이어지기도 했다.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폭력 사태에 매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높은 유가에 항의하는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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