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패와 무능 끝낼 때” vs 트럼프 “형편없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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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열흘 앞두고 지원 유세 AP뉴시스 미 중간선거를 열흘 앞둔 24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지원 유세에 나서 상대방을 맹비난했다. 중간선거가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부에 대한 심판전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이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민주당 지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24ⓒ 뉴스1 이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민주당 상원·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는 트럼프 행정부를 가리켜 “2년간의 혼란과 잔혹함, 부패와 무능 끝에 ‘이제는 그만’이라고 말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에 대해 “진지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연설에서 오바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것이 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 온 백악관 개조 작업을 두고 “혹시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집 개조에 굉장히 열중하는 것 같다”며 “백악관이 온통 금빛이다. 사담 후세인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연 것처럼 만들어놨다”고 조롱했다. 또 “이제 그는 집 수리 외에도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자신과 가족, 그리고 측근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며 트럼프 일가의 사익 추구 의혹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페리 가디언 센터스에서 공화당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10.25. [페리=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플로리다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2016년과 2024년 대선에서)우리가 그들을 이겼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는 형편없는 대통령이었다”며 그의 미시간주 집회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장소가 텅 비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2017년 오바마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오바마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인종차별적 주장을 제기했다. 앞서 6월 오바마는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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