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신부전으로 회당 4시간씩 일주일에 2, 3번 투석 기계에 몸을 맡겨야 하는 환자들에게 해외여행은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였다. 그러나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마음 편히 먼 바다를 보고 싶다”던 환자들의 오랜 염원이 최근 현실이 됐다. 지난달 28일 대한신장학회 소속 전문의와 투석 전문 간호사, 혈액 투석 환자 3명은 중국 상하이로 3박 4일의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투석 환자도 철저한 의료적 준비만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국내 첫 사례이자 기념비적인 발걸음이다. 첫날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환자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매주 세 번씩 병원 투석실에 갇혀 지내던 이들이 비행기에 몸을 싣고 상하이 땅을 밟게 된 것이다. 투석 4년 차인 직장인 전동수 씨(42)는 “외국에 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는데, 의료진이 함께 가니 마음이 놓인다. 투석 뒤 첫 여행이라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현지에 도착한 환자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투석 환자도 비행기 탄다… 3박 4일간의 ‘꿈의 여정’
말기 신부전으로 회당 4시간씩 일주일에 2, 3번 투석 기계에 몸을 맡겨야 하는 환자들에게 해외여행은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였다. 그러나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마음 편히 먼 바다를 보고 싶다”던 환자들의 오랜 염원이 최근 현실이 됐다. 지난달 28일 대한신장학회 소속 전문의와 투석 전문 간호사, 혈액 투석 환자 3명은 중국 상하이로 3박 4일의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투석 환자도 철저한 의료적 준비만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국내 첫 사례이자 기념비적인 발걸음이다. 첫날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환자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매주 세 번씩 병원 투석실에 갇혀 지내던 이들이 비행기에 몸을 싣고 상하이 땅을 밟게 된 것이다. 투석 4년 차인 직장인 전동수 씨(42)는 “외국에 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는데, 의료진이 함께 가니 마음이 놓인다. 투석 뒤 첫 여행이라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현지에 도착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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