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펀드의 투자기회’ 보고서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 대출여력 축소
만기연장·차환 수요는 꾸준히 증가
[본 기사는 06월 19일(16:00)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CRE) 사모대출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연간 투자 가능 시장 규모를 31조~45조원으로 추산했다.
19일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모대출시장과 부동산 대출펀드의 투자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은행권 대출 여력이 축소되는 반면 상업용 부동산 만기 연장·차환 수요는 늘면서 사모대출 시장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은 지난 15년간 약 5배 성장해 2025년 3분기 기준 약 2조2000억달러(약 3380조원) 규모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은행 규제로 발생한 신용 공백과 장기 저금리 환경에서의 기관투자자 대체투자 수요 확대가 성장 배경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에서는 사모대출이 은행과 자본시장을 잇는 독립적 대체투자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도 미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과 PF 자기자본 규제,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금융회사 대출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리서치실은 국내 CRE 대출펀드의 연간 투자 가능 시장을 31조~45조원으로 추산했다. 기존 CRE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이 10조~21조원, 신규 CRE 대출이 2조2000억~4조3000억원, PF 신규 대출 중 상업용 부동산 관련 시장이 약 19조5000억원 규모다.
이지스는 2026~2027년을 사모대출펀드 시장 진입의 적기로 제시했다. 초기 부실채권(NPL)·특수상황(Special Situation)·메자닌 등 틈새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후 우량 담보자산 선순위 대출로 운용자산(AUM)과 기관투자자 기반을 넓힌 뒤 장기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단계적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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