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선 레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의원직 제명 움직임과 관련 “지금 국회의원 중 제일 문제되는 분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제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준석 후보 징계안을 발의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티끌 묻은 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기 눈에 박힌 대들보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지금 모든 자기 재판 관련 기소가 다 검사가 조작한 것이라면서 자기를 판결한 대법원장을 탄핵·특검하겠다, 공청회에 세우겠다고 한다”며 “이거야말로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국회의원을 가만두면 되겠나. 어느 국회의원이 더 문제인가. 이건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 등 5개 정당 의원 21명은 지난 3차 대선 TV토론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이날 발의했다. 의원직 제명안은 재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시 통과된다.
이준석 후보는 토론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해당 표현이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댓글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