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가덕도 신공항 국제선 확대… 바닷가 명품 야구장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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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9]
부산대서 ‘학식’… 범어사-자갈치시장서 유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에서 학생들과 식사하며 대화하고 있다. 부산=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에서 학생들과 식사하며 대화하고 있다. 부산=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대구에 이어 14일 부산을 찾아 “이준석에게 표심을 몰아준다면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부산·경남(PK)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식사를 한 뒤 범어사와 자갈치시장, 서면 젊음의 거리 등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동래향교에서 성균관유도회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프로야구 롯데 팬인 부산 민심을 향해 “샌프란시스코의 야구장과 비견될 수 있는 바닷가 연변에 있는 명품 야구장을 만들겠다”며 북항 재개발지역 야구장 건립을 공약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 국제 노선 확대도 약속했다.

이어 부산대에서 학생들과 만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결국 거짓말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 대학 정원이 줄지 않고는 지방거점국립대가 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내 최대 해운기업인 HMM을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이재명 후보 공약에 대해 “부산 표심만 날름 먹고 도망가려는 이재명 후보”라며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팔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범어사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재명 후보의 어설픈 괴짜경제학이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을 국민들이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소통 방식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한 달에 한 번씩,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은 무조건 야당 당수와 아침 식사를 같이하는 식으로 영수회담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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