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파 AFK’·‘서머너즈워 러쉬’·‘갓앤데몬’·‘로스트소드’ 사전등록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방치형 게임 사전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의 신작 ‘킹오브파이터 AFK’를 비롯해 컴투스의 ‘갓앤데몬’과 ‘서머너즈워: 러쉬’,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소드’ 등이 출격을 앞두고 사전 이용자 모집에 나선 상황이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작 모바일 RPG ‘킹오브파이터 AFK’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10월 말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접수를 시작했다.
‘킹오브파이터 AFK’는 SNK의 유명 대전격투게임 ‘킹오브파이터’ 시리즈 중 네오지오 포켓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R-2’의 도트 그래픽을 재해석해 레트로 감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NK와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이다. 덱 조합을 바탕으로 5대5 팀 전투 시스템을 제공하고 간편한 조작으로 차별화된 액션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넷마블은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지난 11월 ‘지스타’에서도 다양한 관객 참여형 코스프레 무대 이벤트도 펼쳐 시선을 모은바 있다.
컴투스는 2종의 신작 방치형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일 글로벌 사전등록에 나선 ‘갓앤데몬’과 20일 사전등록 시작을 발표한 ‘서머너즈워: 러쉬’가 주인공이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서머너즈워: 러쉬’다. 컴투스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워’를 활용했다.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2억3000만건을 기록한 ‘서머너즈워’의 소환수들을 자동으로 진행되는 필드 스테이지 및 보스전 등을 통해 성장시키는 재미를 담았다. 특히 방치형 콘텐츠와 타워 디펜스가 융합된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모예인터넷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갓앤데몬’도 다양한 영웅 수집과 이를 조합하고 육성하는 재미에 간편한 게임성과 풍부한 보상, 다채로운 콘텐츠 등 방치형 RPG 기본에 충실했다.
위메이드커넥트도 신작 ‘로스트소드’의 사전등록을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 ‘로스트소드’의 경우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내세운 서브컬처 방치형 RPG를 표방하고 있다.
‘소드마스터 스토리’로 이름을 알린 코드캣의 신작으로 전작에서 쌓은 방치형 게임 개발 경험과 2D 애니메이션 기반의 캐릭터와 비주얼을 앞세워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7일과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AGF’에서는 실제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부스에 가득했다. 국내 요한스튜디오, A3스튜디오, 일본 클로버웍스스튜디오 등이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으며 국내 유명 성우진도 기용해 음성 녹음을 진행했다.
현재 방치형 장르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앞다퉈 시도하는 분야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를 활용한 방치형 게임 ‘저니오브모나크’를 출시해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톱5 내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넷마블도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흥행시키며 방치형 장르의 시장성을 입증했다. 컴투스홀딩스도 올해 ‘소울스트라이크’로 성과를 냈으며 컴투스는 또 다른 방치형 RPG로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