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태형은 5선발 경쟁서 밀려 불펜서 롱릴리프로 대기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시라카와가 토요일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5)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5선발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합류한 시라카와 케이쇼(25·일본)가 선발진에 합류한다. 프로 2년차 김태형(20)은 불펜서 롱릴리프를 맡는다.
KIA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3)과 아담 올러(32), 국내 투수 양현종(38), 황동하(24)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5선발을 두고는 시즌 초반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황동화와 김태형이 경합을 펼쳤지만, 김태형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이후 황동하가 좋은 투구를 펼쳐 이의리(24)가 이탈한 4선발에 안착했다. 김태형은 최근 시라카와가 입단한 뒤 경쟁했고, 자리를 내줬다.
이 감독은 21일 수원 KT 위즈전서 5선발 경쟁을 끝내려고 했다. 김태형이 선발투수로 먼저 나섰으나 2이닝 4안타(2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올해 12경기(8선발)서 1승2패, 평균자책점(ERA) 5.63을 기록하며 기복있는 투구를 펼쳤다.

KIA 김태형은 5선발 경쟁서 밀려 불펜서 롱릴리프로 대기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반면 시라카와는 4경기서 2승2패, ERA 4.82를 마크했다. 21일 KT서도 4이닝 3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하며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KIA는 전반기 막바지 선발투수들을 엔트리서 제외하며 관리할 생각이다. 후반기 더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김태형은 불펜에서 긴 이닝을 책임지다가 상황에 따라 선발진에 재투입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체력을 비축하려고 한다.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를 때 (김)태형이를 넣어 그 자리를 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형이는 이제 시라카와와 함께 등판하지 않는다. 경기에 따라 2~3이닝, 최대 70구까지 던질 수 있는 투수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IA 시라카와 케이쇼는 5선발 경쟁서 한 자리를 따내며 2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할 기회를 잡았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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