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2·마인츠)이 개인 통산 독일 분데스리가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25일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홀슈타인과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69분 간 경기장을 누볐다. 2021~2022시즌 마인츠에 입단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뛴 이재성은 이날 선발 출전하며 100번째 출전 기록을 썼다.
자신의 분데스리가 100번째 경기에서 골 맛도 봤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앙토니 카시(27·프랑스)가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 쪽에서 공을 높게 올렸고 이재성이 머리로 재치 있게 공의 방향을 바꿔 골대 왼쪽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이재성에게 7.7의 평점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이재성은 후반 24분 홍현석(25)과 교체 아웃 됐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 3호 골이자 두 경기 연속 리그에서 머리로 골 맛을 봤다. 이재성은 앞서 9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도 전반 36분 머리로 선제 골을 넣었다.다만 이재성은 이날 골 세리머니는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홀슈타인이 자신의 직전 팀이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소속의 홀슈타인 킬에 입단해 3년 동안 뛰다 마인츠로 이적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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