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국회로, 김문수는 시청으로…대선 마무리 유세 장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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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하루 전인 2일, 주요 후보들은 수도권 및 험지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며 지지 결집에 집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의도공원에서 최종 유세를 가지며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시청광장에서 성과를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의 논란을 비판하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며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전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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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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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마지막 주말까지 주요 후보들은 수도권과 험지를 오가며 세 결집에 집중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2일에는 저마다 상징적인 장소에서 마지막 ‘피날레 유세’를 진행하며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여의도공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시청광장,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구를 각각 최종 유세 장소로 택했다.

이재명 후보는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부산을 잇따라 방문했다. 안동에서는 “고향은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고, 부울경 지역에서는 ‘동남투자은행’ 설립과 보훈의료체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대구 동대구역 광장 유세에서 “(민주당은) 좌파, 우파 그런 것 안 한다. 우리는 ‘실력파’ 한다”며“편 가르기 이제 좀 그만하자. 지역이니, 색깔이니, 무슨 이념이니, 가치니,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냐”며 “더 유용하면 쓰는 것이고 유용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 유권자들을 의식하며 안보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지지율 우위를 확보한 만큼, 열세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유세는 2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진행한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를 이끈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면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시민들이 모여 응원봉을 들었던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유세 일정을 알리며 “지난 겨울 민주주의의 위기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 장소가 여의도”라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가장 빛났던 그 위대한 역사의 출발점에서 다시 한번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마지막 주말간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 그는 이날 경기 수원, 성남, 구리, 남양주, 의정부를 순회하며 도지사 재임 시절 성과를 강조했고, 수원 광교에서는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강남, 은평, 서대문, 마포 등에서도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 논란 및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 등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김 후보는 구리시 유세에서 유 작가를 가리켜 “별명이 ‘촉새’인 사람이 있다”며 “고등학교 나오면 영부인 못하냐. 무슨 문제가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제가 선거활동 하는데 고등학교 밖에 안 나왔다 해서 제 아내를 갈아치워야 하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서울시청광장을 선택했다. 김 후보는 제주 유세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 서울까지 북상하는 ‘종단 유세’로 전국적인 지지세 확산을 노렸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유세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청이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이고 많은 유권자들이 계신다”고 부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동탄과 서울역을 거쳐 2일 대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 신승을 일궈낸 동탄에서 지지층에 호소한 뒤 대구에서 ‘보수 적자’ 이미지를 부각해 보수층 결집을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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