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감당 안되는데 110만원 더 내라뇨”…눈물 쏟는 자영업자, 연체는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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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이자 감당 안되는데 110만원 더 내라뇨”…눈물 쏟는 자영업자, 연체는 ‘불보듯’ 한은 기준금리 두달새 0.5%P 상승자영업자 이자부담도 연 112만원↑연체 지표도 늘어…129개월만 최대한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리는 유지 시중의 한 은행점포에 개인대출 창구가 표시되어 있다. [이승환 기자]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폭과 같이 자영업자 대출금리가 0.50%포인트 상승할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은 총 3조6000억원, 1인당 평균 112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은 두 달 연속 인상으로, 누적 인상 폭은 0.50%포인트다.앞서 한국은행이 박성훈·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은 총 1조8000억원 증가한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56만원을 더 내는 셈이다.대출금리 상승 폭이 0.50%포인트로 커지면 연간 이자 부담 증가액은 총 3조6000억원, 1인당 평균 112만원으로 확대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잔액에 변동금리 대출 비중 65.5%를 적용하고 모든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같은 폭으로 오른다고 가정해 이같이 전망했다.다만 이는 실제 발생한 이자 증가액이 아니다.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올랐다고 해서 모든 자영업자의 대출금리가 즉시 똑같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대출금리는 코픽스나 은행채 금리 등 지표금리와 금융회사의 가산금리·우대금리에 따라 달라진다. 변동금리 대출도 상품별 금리 변경 주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65.5%가 변동금리인 만큼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로 이어질 경우 상환 부담은 커질 수 있다.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이미 1100조원에 근접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109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 신촌의 한 골목에 임대를 기다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승환 기자] 연체 지표도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은 지난해 말 20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2조3000억원으로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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