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진 “나부터 변하겠다”… 삼성 TV사업 ‘혁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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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이 “나부터 변하겠다”며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에 전면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중국 기업의 추격과 수요 둔화로 위기에 직면한 VD 사업부 구성원들을 독려하는 취지다.

이 사장은 12일 임직원 대상 취임 메시지에서 “VD 사업은 삼성전자의 뿌리이자 20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일궈온 핵심 분야”라며 “엄중한 환경이지만 우리에게는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가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의 추격은 물론, 압도적인 소프트웨어 파워를 가진 빅테크와 플랫폼 업체들까지 거실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1등이라는 위상은 시대 흐름에 맞는 성찰과 준비된 혁신을 통해서만 지킬 수 있는 성과”라며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TV 사업의 지향점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AI는 생산성과 시장, 고객과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다음 20년을 향한 도약에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인 이 사장은 2014년 삼성전자 VD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됐다가 글로벌마케팅실을 이끌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위기에 처한 VD 사업부의 신임 사업부장으로 이 사장을 선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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