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트럼프 취임 행사서 한반도 평화·한미동맹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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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공식 일정 참석 차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각계 국제 인사들과 만나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수행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우선 이 목사는 이날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목사는 조찬기도회 참석자들과 기독교적 가치를 공유하고 신앙적 연대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조찬기도회 참석 후 캐피탈 원 아레나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당초 국회의사당 서쪽 야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은 혹한으로 실내 로툰다 홀에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기에는 미국 행정각료를 포함한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실시간 중계를 통해 취임식을 지켜봤다. 아레나에는 당초 야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던 약 20만 명 중 2만 명이 자리했다. 취임식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 및 부통령 내외와 가족들은 점식 식사를 하고 곧장 캐피탈 원 아레나로 이동해 취임 연설을 이어갔다. 대통령 취임 축하 퍼레이드 역시 캐피탈 원 아레나 내에서 진행했다.

이 목사는 초청 인사로 VIP 박스석에 자리해 취임식 모든 공식 일정에 함께했다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했다.

이 목사는 취임식 행사 이후 트럼프 대통령 및 부통령 내외와 가족들이 모두 참석하는 스타라이트 무도회 행사에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목사는 무도회 행사에서 국내 시국 현황 등을 설명하며 긍정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21일부터 미국 CGI(세계교회성장대회) 보드 멤버인 밥 로저스 목사 부부와 렉스 니콜스 회장 부부, 주한미군전우회(KDVA)의 회장을 지낸 월터 샤프,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좌관을 역임한 마이클 플린 등 다양한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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