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기업 이엔셀(456070)이 미국 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안델린 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북미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엔셀은 안델린 바이오사이언스와 북미·아시아 시장을 연계한 공동 영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학회인 ‘ASGCT Annual Meeting 2026’에 참가해 파트너십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델린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유전자치료제용 바이럴 벡터 개발·분석·생산 전문 CDMO 기업이다.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인 ‘졸겐스마(Zolgensma)’와 ‘엘레비디스(Elevidys)’를 포함해 500건 이상의 cGMP 임상 배치 생산 경험과 80건의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안델린의 유전자치료제 및 바이럴 벡터 개발·생산 역량과 이엔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생산 경험, 국내 임상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공동 프로모션과 고객 데이터 구축, 공정개발(PD)·생산·분석 분야 상호 벤치마킹, 북미 및 아시아 지역 임상과 연구자 주도 임상(IIT) 활용 전략 수립 등이다.
특히 후기 임상 단계에서 인종 다양성 확보와 임상 지역 확대를 추진하는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연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엔셀은 국내 첨단재생의료 인프라와 대형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지역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BIO USA, CSGCT, 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MESA) 등 주요 글로벌 학회를 중심으로 공동 고객 미팅과 네트워킹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2030년 약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평균 약 29% 성장하며 가장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엔셀 관계자는 “이번 ASGCT 킥오프 미팅은 안델린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글로벌 고객 발굴과 사업 협력으로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안델린의 유전자치료제 역량과 이엔셀의 아시아 권역 임상·생산 경쟁력을 연계해 북미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CGT CDMO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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