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도 설마설마 했다는데…은지원, 코디 여친과 재혼 결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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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사진lYG엔터테인먼트

은지원. 사진lYG엔터테인먼트

가수 은지원(47)이 자신의 스타일리스트로 오랜 기간 지켜봐온 연인과 재혼을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수근·은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업로드된 가운데 재혼을 앞둔 은지원은 내내 예비 신부에 대한 진심과 배려심을 보였다.

이날 신동엽은 은지원 재혼을 축하하며 “조금 약간은 서운하더라. 두 번째지만 (청첩)할 줄알았는데...”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재혼이라 조심스러웠다. 가족끼리만 조용히 하기로 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은지원의 재혼 상대는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결심, 최근 공식화했다.

이수근은 은지원과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케냐에서 솔직히 감이 왔다. 처음 보는 고급 화장품을 써보라더라. ‘스타일리스트가 이 정도로 챙겨주나?’ 그런 걸 되게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이에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속옷까지 챙겨줬다. ‘1박2일’ 촬영하면서 물에 막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속옷도 다 거기다 보내고 이랬었던 적이 많다”고 회상했다.

사진 I 짠한형 캡쳐

사진 I 짠한형 캡쳐

이수근은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기사가 났다.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과 인연이 된 것”이라고 했고, 은지원은 “그럴 수 밖에 없더라. 어디 돌아다니면서 미팅을 해본 적도 없고”라며 자연스럽게 깊어진 인연에 대해 말했다.

이수근도 “(신동엽) 형님도 일하다가 결혼하고, 나도 아내가 스타일리스트라서 자주 보게 되니 그렇게 됐다”고 공감했다.

은지원은 끝으로 ‘2세 계획’과 관련 “자연스럽게 생기면 받아들일 것”이라며 “갖고 싶다고 노력하는 사람들 치고 바로 생기는 사람은 못 봤다. 여러 번 시험관을 포기하고, 자연 임신된 사람들이 있더라. 나 또한 그런 마음”이라고 속마음을 덧붙였다.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한 은지원은 ‘컴백’, ‘커플’, ‘예감’, ‘기사도’, ‘학원별곡’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2000년 팀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으며 ‘1박 2일’, ‘신서유기’ 등에 출연하며 예능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그는 지난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첫사랑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2년 후인 2012년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했다. 최근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그는 이달 중 가까운 친지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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