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소셜 캡처
코미디언 이수근이 14년간 보유했던 상암동 건물을 내놨다.
1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7일 토지거래 플랫폼에 해당 건물을 30억 원 희망가로 올렸다. 이수근과 아내 박지연 씨는 2011년 공동 명의로 상암동 49평 규모의 부지를 13억 원에 매입해 건물을 지었으며, 이후 박지연 단독 명의로 등기했고 대출 채무는 이수근이 부담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취득세, 건축비, 세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 차익은 약 10억 원으로 추산된다.
매각 배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박지연 씨가 8월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사업까지 정리 중인 만큼 수술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부동산을 현금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박지연 씨는 2011년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부전증 판정을 받고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최근 이식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투석 치료를 받아왔고 이번엔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이수근은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전재산이 모두 아내 명의”라고 밝힌 바 있으며, 건물 역시 박지연 명의로 등기되어 있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박지연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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