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학계·유관기관·금융업계·대학생·재무상담사와 함께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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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금융과 홈플러스, 상법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주요 선진국의 금융교육 사례를 참고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활성화 방안과 적극적인 자산형성이 중요한 청년기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교육자금 마련, 결혼과 출산 준비 등 청년층의 생애주기에 따른 재무의사결정을 위한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금감원은 청년 맞춤형 1 대 1 재무상담과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특강을 통해 청년층의 재무의사결정을 지원하고, ‘e-금융교육센터’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금융교육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투자교육이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국내 유일 금융투자 교육기관으로 효과적 교육모델 마련 등 투자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언급했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 원장은 학교를 통한 조기 금융교육 강화 및 개인 자산관리를 위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주소현 이화여대 교수와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한 재무·금융교육을 위해 자산형성 지원상품과 연계한 교육, AI 기반 재무상담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전무는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저축형 중심의 지원정책 뿐 아니라 투자형 상품의 지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고, 이상훈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 회장은 SNS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방식을 활용한 실용 금융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