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정부는 31일 세네갈 다카르서 개막할 2026 유스 하계올림픽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대회조직위원회에 대형 버스와 보안 장비를 제공했다. 사진출처|카타르 최고위원회 미디어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카타르가 국제 스포츠계에 대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카타르는 31일(한국시간)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세네갈 수도 다카르서 개최될 2026 유스 하계올림픽 지원에 나섰다.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카타르 스포츠 최고위원회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대회 기간 각국 선수단 이동에 활용할 대형 버스 15대와 안전한 대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보안 장비를 세네갈 정부에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 아프리카 대륙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서 개최된 적이 있지만 올림픽은 최초라 큰 의미를 갖는다. 나이지리아 아부자, 보츠나와 가보로네, 튀니지 튀니스 등도 관심을 드러냈지만 2018년 10월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열린 IOC 총회서 다카르의 유치가 확정됐다.
본래 2022년 10~11월 개최 예정이던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팬데믹으로 2020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역시 4년 연기됐다. 한국과 함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과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 간 여러 국제대회를 지원해왔다. 스포츠를 통한 국제 인지도 향상과 이미지 재고의 측면도 있다.
카타르의 유세프 샤반 이브라힘 알 사다 주 세네갈 대사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주최하면서 쌓은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국제 협력 강화를 향한 우리의 큰 의지를 보여준다”며 “스포츠는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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