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경제위기, 서민 삶 붕괴되고 있다”...디젤값이 폭등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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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지표 “이미 경제위기, 서민 삶 붕괴되고 있다”...디젤값이 폭등하면 벌어지는 일 러 정유시설 타격·호르무즈 봉쇄美 디젤 가격 역대 최고치 육박운전사·농민 서민경제 직접 타격미국 경제 전반 인플레이션 압박 [APF 연합뉴스] 미국 내 디젤 가격이 갤런당 5.47달러까지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디젤 가격이 한 달 만에 8%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정제 마진인 ‘크랙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번 디젤값 폭등은 물류비와 농가 운영비를 끌어올리며 미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박을 재점화하고 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와 농민들 등 미국 서민 경제는 개점 휴업이 속출하고 있다. 농가와 물류 현장의 타격은 특히 심각하다. 미국 농가들은 봄철 파종과 트랙터·수확기 가동 등에 막대한 디젤을 소모하지만 대체 연료를 찾기 어려워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고 있다.의회 합동경제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농민들이 부담한 추가 디젤 비용만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위스콘신·인디애나 등 주요 농업 주에서는 갤런당 6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가 기록이 속출했다. 캔자스의 한 농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엄청난 비용 부담이 생겼지만 달리 손쓸 방법이 없다”며 고통을 토로했다.물류업계 역시 영세 운전자와 소규모 운송사들을 중심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디젤이 마일당 운행 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연료비 급등을 견디지 못한 일부 운전자들은 트럭 운행을 포기하거나 적자 노선을 거부하고 있다. 운송 용량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물류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결국 소매 유통과 밥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겨울철 난방유 수요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소매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료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미 국채 금리 급등과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동 무력 충돌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따른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이 겹치면서 본격화됐다.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돌발 변수가 발생할 경우 디젤 가격이 갤런당 6~7달러 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전략비축유 방출 등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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