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올여름 고수온을 버틴 국내산 광어 50t(톤)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복절인 15일부터 17일까지 광어회와 광어필렛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로 결제시 50% 할인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도 계약 양식장인 ‘바다목장’과 6개월 전부터 기획해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제주 바다목장의 해수 취수관 증설 비용을 지원해 더 깊은 수심에서 더 차가운 해수를 공급해 이상기후에도 광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광복절 연휴에 삼겹살과 계란, 과일, 즉석 조리식품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16∼17일 이틀간 ‘알찬란 30구(대란)’를 5000원 대에, 14∼17일 키친델리 ‘한마리 옛날통닭’은 3000원대에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도 광복절 캠페인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태극 문양에서 착안한 청색·적색 2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윤봉길 의사가 남긴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 문구를 전면에 담았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표 인기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하고, 도시락에 부착된 QR코드 홍보물을 통해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을 소개한다. 도시락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인 구철성 선생의 후손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전국 매장 내 포스(POS) 화면,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제작한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을 지속 송출하며 광복절 당일에는 화면에 태극기를 띄울 계획이다.
빙그레는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을 펼쳤다. 처음 듣는 광복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해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빙그레 미국법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하며, 현지 한인 사회와의 교류와 문화 행사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17일까지 모두투어와 함께 ‘광복 80주년 역사기행’ 특별 프로모션을 연다. 중국 상하이와 다롄, 하얼빈 등 독립운동 관련 도시를 방문해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의거지, 여순감옥,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상품을 선보인다. G마켓은 최대 50만원 할인되는 ‘광복 80주년 역사여행 20% 할인쿠폰’과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되는 5% 카드사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장학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항저우, 상하이, 충칭 등에서 ‘2025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해외역사탐방’을 진행했다.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롯데장학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으로 선발된 23명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지를 직접 방문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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