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페인과 비겼어? ‘보지냐의 카보베르데’ 프랑스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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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지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이런 스페인과 비긴 팀이 있다?’ 스페인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프랑스를 짓눌렀다. 인구 52만 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 돌풍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을 가졌다.

이날 스페인은 축구에서 중원을 완벽하게 지배한 끝에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첫 결승 진출.

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마이클 올리세를 앞세운 프랑스는 중원을 지배한 스페인에게 무기력한 모습만 보인 끝에 참패했다.

프랑스의 패배 후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32강에 오른 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명승부를 펼친 카보베르데 돌풍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카보베르데는 지난달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가졌다.

FIFA 랭킹 67위이자 월드컵 무대에 처음 나선 카보베르데는 세계 최강이라는 프랑스마저 압도한 스페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물론 스페인 입장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 카보베르데전과 4강 프랑스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결과는 0-0 무승부와 2-0 승리.

스페인은 무려 27개의 슈팅에도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 팀의 공 점유율은 74대 26. 스페인은 경기를 지배하고도 0-0에 만족해야 했다.

카보베르데가 만든 이변의 일등 공신은 40세 골키퍼 보지냐. 또 보지냐 골키퍼는 아르헨티나와의 32강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슈팅도 여러 차례 막아냈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프랑스를 누른 스페인이 만약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없이 승리할 경우, 카보베르데는 스페인의 전승 우승을 막은 유일한 팀이 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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