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트럼프 지지율 오를 리 없지”…전쟁 통에 美 소비자 연료비 146조 더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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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트럼프 지지율 오를 리 없지”…전쟁 통에 美 소비자 연료비 146조 더 냈다 업데이트 : 2026.09.16 17:53 닫기 美 추가 지출 연료비 1000억 달러농기계에 쓰이는 경유 가격도 급등식품가격 부담 이어질 가능성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트럭 휴게소에 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AFP 연합뉴스] 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로 미국 소비자들이 추가로 부담한 연료비가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경유 가격까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물류와 농업을 거쳐 식품 물가까지 상승 압력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라운대 기후솔루션연구소 추산을 인용해 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미국 소비자들이 휘발유와 경유에 추가 지출한 금액이 약 1070억달러(약 146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쟁이 없었을 경우 소비자들이 지불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료비와 실제 지출액의 차이를 계산한 것이다.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28일 이란을 공격한 이후 미국 소비자들이 하루 평균 5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부담한 셈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어 추가 부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 추산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연료 사용을 줄인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제 추가 지출액은 추정치보다 다소 적을 수 있다. 제프 콜건 브라운대 교수 겸 기후솔루션연구소장은 연료 소비 감소 자체도 “사람들이 원래 선택했을 소비를 강제로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전쟁 비용”이라고 지적했다.고유가는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저·중소득 가구가 저축을 줄이거나 다른 소비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연료비 상승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주 부다의 한 파일럿 주유소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에 경유를 주유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개인저축률은 3%로 떨어졌다. 이는 2007~2009년 경기침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마이클 피어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가 “분명히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가계가 저축을 줄여 충격을 흡수하는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원유 공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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