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개 세균에 우리 아이 그대로 노출된다…美 실내신발문화 바뀌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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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800만개 세균에 우리 아이 그대로 노출된다…美 실내신발문화 바뀌고 있다는데 업데이트 : 2026.09.16 17:46 닫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 집 밖에서 신은 신발을 통해 실내로 각종 박테리아와 유해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단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에서도 자택 내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신발 밑창에 묻은 세균과 유해 물질에 관해 이뤄진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리조나대 연구진이 2008년 야외에서 3개월간 신었던 신발 26켤레를 조사한 결과, 신발 안팎에서 3600~800만개의 세균이 검출됐다.가장 흔하게 검출된 건 대장균이었다. 연구팀을 이끈 찰스 거바 애리조나대 바이러스학 교수는 “신발 밑창의 약 80%에서 대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며 “대부분 공중화장실 바닥에서 묻은 것이지만, 개나 새 등이 있는 야외에서도 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발에 묻은 세균이 실제로 실내에 옮겨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2009년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된 한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살균된 부츠를 신고 야외를 걸은 뒤 검사한 결과 부츠의 70%에서 여러 종류의 장내 세균이 검출됐다. 이후 오염된 부츠를 신고 살균된 바닥을 걸었을 때는 절반 정도의 세균이 바닥으로 옮겨졌다. 집 밖에서 신은 신발을 통해 실내로 각종 박테리아와 유해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단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에서도 자택 내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픽사베이] 바닥 재질에 따른 차이는 있었으나, 신발을 통해 외부 오염 물질이 실내로 옮겨지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알레산드라 레리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신발 밑창은 외부 환경에서 실내로 대변 박테리아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라고 진단했다.세균 외에도 인공 화학물질과 납 먼지, 농장이나 정원에서 사용하는 농약 등도 신발에 묻어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바 교수는 현관 주변의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닥을 기어다니는 영유아가 신발을 통해 들어온 오염 물질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이같은 우려가 점차 확대되면서 미국에서도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인디애나주 보건당국은 올해 집 안에서 신발을 벗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다. 특히 신발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납 성분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줬다.앞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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