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권력 중심 대변화 … 신정체제 가고 군정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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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40번 방문한 신재현 前 에너지자원협력대사대담 = 윤원섭 글로벌경제부장국가안보회의 '최고 실세'에혁명수비대 출신 레자이 올라軍 엘리트에 상당한 힘 실려호르무즈, 국제여론 무시 못해전후 자유통항으로 돌아갈 것 신재현 서아시아경제포럼 회장(전 에너지자원협력대사)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 사무실에서 최근 방문한 이란의 현지 분위기를 설명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지금 이란 정치를 온건파와 강경파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권력 체제가 아야톨라 하메네이 사망 이후 종교지도자 중심의 신정에서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중심으로 한 군정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협력대사를 지냈으며, 지금까지 이란을 40여 차례 방문하는 등 이란 전문가로 꼽히는 신재현 서아시아경제포럼 회장의 분석이다. 그는 이달 5~16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직후인 18일 매일경제와 만나 전쟁으로 인한 이란의 변화상과 앞으로 전망 등에 대해 밝혔다. 신 전 대사는 이란의 권력 체제 변화를 가장 주목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모센 레자이 SNSC 사무총장이 최고권력자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레자이는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16년간 맡은 인물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란을 처음 방문한 것은 언제인가. "2008년이었다. 튀르키예 원전 사업 때문에 이스탄불을 방문했다가 이란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겨 이란행 비행기를 탔다. 처음에는 오래된 자동차가 많고 공기도 좋지 않다는 인상이 강했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예의범절이나 손님을 대하는 문화가 한국과 상당히 닮아 있었다." -40차례나 이란을 찾은 이유가 있나. "이란은 서아시아의 중심 국가다. 지금은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이란을 제재와 핵 문제 중심으로만 바라보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나라다. 경제적으로도 중요하다. 석유와 가스뿐 아니라 각종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더 중요한 것은 국가의 규모와 역사, 인적 자원이다." -최근에도 이란을 다녀왔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땠나. "외부에서 보는 것과 현장의 실제 분위기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테헤란의 상업 중심지 '그랜드 바자르'에 가니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많았다. 전쟁 중인 나라라고 해서 거리 전체가 얼어붙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이란 통화 가치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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