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마지막 황금 입지로 평가받는 용산 유엔사 부지에 짓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에 세계 정상급 건축가, 디자이너, 조경가, 호텔 브랜드 등이 협업에 나선다. 이달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첫 분양에 들어간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마스터플랜은 세계적 건축 그룹 KPF가 담당한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런던 기반의 명문 디자인 스튜디오 콘란 앤 파트너스가 맡는다. 조경 설계는 뉴욕 하이라인을 설계한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JCFO)이 맡아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초대형 보행 네트워크 ‘더파크사이드 웨이’를 조성한다. '더파크사이드 웨이'는 단지를 관통하는 330m 도심형 문화 거리다. 이 거리에는 미술관, 갤러리, 퍼블릭 아트, 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
조명 디자인은 롯데타워 프로젝트에 참여한 뉴욕 기반의 조명 디자인 스튜디오 닷대시가 담당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럭셔리 호텔, 리조트, 그리고 레지던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기업 로즈우드호텔앤리조트의 ‘로즈우드서울’이 들어선다. 호텔 인테리어는 스페이스 코펜하겐과 조이스왕이 설계했다. 2027년 개관 예정인 ‘로즈우드서울’ 은 250개의 객실과 고급 레스토랑, 대규모 연회장, 웰니스 공간 ‘아사야(Asaya)’ 등을 갖춘다.
파크사이드 스위트의 어메니티인 ‘더파크사이드 클럽 by 로즈우드 서울’은 카페, 레스토랑, 라운지, 식음, 피트니스, 요가, 사우나, 하이드로테라피풀, 골프클럽 등을 로즈우드호텔에서 직접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DA건축, SKM, 정림건축, 범건축, 서안조경 등이 참여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의 34일대 4만4935㎡ 부지에 조성되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 동 규모로 구성된다. 주거, 호텔, 리테일, 오피스, 문화시설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도시(MXD)다. 도심 속에서 주거와 도시문화, 자연과 예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서울형 유니버스’ 개념의 미래 도시를 실현한다.
이번 분양 대상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전용면적 53~185㎡, 총 775실 규모다. 로즈우드서울이 직접 프라이빗 어메니티를 운영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고 6호선 녹사평역과 가깝다. 한남뉴타운, 용산정비창, 캠프킴 등 인근 대형 개발지도 인근에 있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개발을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