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축구 카드가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를 앞지르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16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메시의 신인시절이 담긴 축구 카드가 지난 13일 파나틱스 콜렉트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150만달러(20억7000만원)에 팔렸다.
파니니 2004~2005 시즌 메가 크랙스 시리즈인 이 카드는 프로페셔널 스포츠 인증기관(PSA)으로부터 만점인 10점을 받았다.
이번 판매는 2022년에 거래된 펠레 1958 카드가 세운 종전 최고 가격인 133만 달러를 넘어섰다.
1970년 월드컵부터 선수 카드를 제작해 온 이탈리아 회사 파니니는 주로 선수 사진, 통계, 사인 등을 카드에 담는다. 축구 카드 수집은 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취미가 됐다.
올해 38세인 메시는 2004-2005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년간 축구계에 몸담아 온 그는 2022년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 피날리시마 우승, 올림픽 금메달 1회, U-20 월드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라리가 트로피 10회, 월드컵 골든볼 2회, 유러피언 골든부츠 6회 수상 등 축구 역사상 가장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