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PSG, 5년만에 UEFA 챔스리그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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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 선수들이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안방 경기에서 아스널을 2-1로 이겨 1, 2차전 최종합계 3-1로 결승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파리=신화 뉴시스

파리생제르맹(PSG) 선수들이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안방 경기에서 아스널을 2-1로 이겨 1, 2차전 최종합계 3-1로 결승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파리=신화 뉴시스
이강인(24)의 파리생제르맹(프랑스·PSG)이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안방 경기에서 아스널을 2-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1차전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PSG는 1, 2차전 최종합계 3-1로 앞서며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강인은 1차전에 이어 이날도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팀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5년 전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1에서 조기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챔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FA컵) 결승전에 오르며 프랑스 구단 최초로 ‘트레블’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PSG가 FA컵과 챔스리그에 연달아 우승하면 유럽 구단 통산 트레블을 달성한 9번째 팀이 된다.

PSG를 지휘하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스리그,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싹쓸이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다. 엔리케 감독은 “부임 첫날 내가 말한 목표는 PSG와 함께 역사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모두가 챔스리그 우승을 원하고, 우리도 그걸 이룰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PSG의 상대는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승부 끝에 1, 2차전 합계 7-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한 인터밀란(이탈리아)이다. 인터밀란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선두 나폴리(승점 77)를 승점 3점 차이로 추격 중이다. 조기 우승을 확정지어 리그 경기에 부담이 없는 PSG와는 달리 인터밀란은 5월 동안 남은 3경기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챔스리그 결승은 세리에A 마지막 경기 일주일 뒤인 다음달 1일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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