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vs김민재, 2년 연속 '꿈의 무대' UCL 맞대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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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한국 축구의 기둥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맞대결을 펼친다.

PSG 이강인. 사진=AFPBBNews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AFPBBNews

이강인이 속한 PSG와 김민재가 활약 중인 뮌헨은 5일 새벽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 4에서 맞붙는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조별리그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UCL 3전 전승에 골득실 +10의 압도적인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다득점에서 PSG(13골)이 뮌헨(12골)에 1골 앞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2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니스와 리그1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맡는 등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과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2024~25 UCL에서도 맞대결을 펼친바 있다. 당시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에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뮌헨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서 다시 만났다. 이때는 PSG가 2명이 퇴장당한 악조건 속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다만 이강인과 김민재는 이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과 김민재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김민재는 최근 팀 수비의 중심축으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물론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설 수도 있지만 감독의 눈길은 김민재 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최근 ‘질병 이슈’로 지난 10월 30일 로리앙과 원정 경기에서 결장했다. 하지만 곧바로 니스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이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참고로 UCL 무대에서 한국인 선수들끼리 맞붙은 건 지난 2011~12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박지성과 FC 바젤(스위스)에서 활약한 박주호가 최초였다. 이후 이강인과 김민재가 2년 연속 꿈의 무대에서 대결하게 됐다.

코리안리거의 활약상에 관심이 모이는 PSG 대 뮌헨 경기는 5일 새벽 5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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