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리그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PSG는 24일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1부 리그) 23라운드 리옹 방문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8승 5무를 기록한 PSG는 승점 59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마르세유(승점 46·14승 4무 5패)와는 승점 13 차이다. 리옹은 승점 36(10승 6무 7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후인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아슈라프 하키미(27)에게 공을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PSG는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내주는 등 리옹에 두 골을 허용하며 3-2로 쫓겼다. 그러나 결국 3-2로 경기가 끝나면서 이강인이 도운 하키미의 경기 세 번째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를 하나만 더 추가하면 2022∼2023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남겼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12개·6골 6도움)와 타이기록을 쓸 수 있다.
김민재(29)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기록을 이어갔다. 뮌헨은 이날 분데스리가 안방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에 4-0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로 18승 4무 1패(승점 58)가 된 분데스리가 선두 뮌헨은 2위 레버쿠젠(승점 50)에 승점 8 차이로 앞서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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