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신드롬...MLB유니폼도 판매 1위
유니폼 판매 상위 20위권에
다저스 선수 6명 올라 최다
지난해 ‘오타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도 전체 1위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오타니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1일 공개했다.
오타니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영향으로 유니폼 판매 상위 20위권에는 오타니를 포함한 다저스 선수가 6명이나 포함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프레디 프리먼이 2위, 다저스의 간판타자 무키 베츠가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다저스에 합류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에 일본인 선수가 2명 이상 포함된 건 2012년 스즈키 이치로와 다르빗슈 유에 이어 두 번째다.
다저스 소속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 선수는 뉴욕 메츠의 ‘1조 사나이’ 후안 소토(3위)다. 오타니와 홈런왕 경쟁을 벌인 뉴욕 양키즈의 애런 저지도 5위에 자리했다. 그 뒤를 프란시스코 린도어(6위· 뉴욕 메츠), 브라이스 하퍼(7위·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알투베(8위·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이었다.
김하성(템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한국 선수들은 유니폼 판매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2023년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계약금 1억1300만달러(약 1500억원)을 받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 역시 초반 부상으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오타니는 지난해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미국·일본·한국 등 전 세계를 통틀어 50-50 클럽에 가입한 건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에서 MVP로 선정되며 사상 두 번째로 양대 리그 MVP를 석권하기도 했다. 앞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 MVP에 뽑힌 바 있다.
한편 오타니를 앞세운 다저스는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오타니 역시 메이저리그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