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작곡가] '위키드 돌풍' 일으킨 뮤지컬계 천재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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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작곡가] '위키드 돌풍' 일으킨 뮤지컬계 천재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사진)는 뮤지컬과 영화를 넘나들며 작사·작곡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아티스트다.

194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카네기멜런대를 졸업한 뒤 스물여섯 살 젊은 나이에 뮤지컬 ‘피핀’과 ‘갓스펠’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천재 작곡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계로 활동 영역을 넓혀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노트르담의 꼽추’ ‘이집트의 왕자’ 등에서 감각적인 음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슈워츠는 세 번의 오스카상과 네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슈워츠가 지은 수많은 명곡 중 가장 널리 사랑받은 곡은 단연 뮤지컬 ‘위키드’ 삽입곡이다. 초록마녀 엘파바와 금발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그린 위키드에는 그가 만든 ‘중력을 벗어나(defying gravity)’ ‘파퓰러(popular)’ ‘널 만났기에(for good)’ 등 아름다운 노래가 중심을 잡고 있다.

오는 7월 서울에서 13년 만에 위키드 내한 공연이 열린다. 이후 11월 부산, 내년 1월 대구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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