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차량 내 음악을 지나치게 크게 틀면 반응속도가 떨어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진다. 실제 사고 현장에서는 오디오를 크게 켠 채 운전하다 사고가 난 사례가 적지 않다.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 사무실 수준인 53dB의 소음에서는 신체 반응속도가 5% 늦어졌고, 굴착기 수준인 95dB에서는 지연 폭이 10%까지 커졌다. 시간으로는 약 1초에 불과하지만, 교통사고는 0.5초 안팎의 순간에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돌발 상황에서는 이 짧은 반응시간 차이가 사고를 피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결정하기도 한다. 음악을 크게 듣는 것은 개인의 취향일 수 있지만, 도로는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작은 부주의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 동아일보는 독자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