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약 4% 하락한 3만41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 한화솔루션은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 기술 투자 확대 목적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당일 주가가 18% 급락했다. 23일부터 27일까지 약 34%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조달 규모는 약 2조4000억원이다. 그 중 상당 부분이 재무 리스크의 선제적 방어에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주주가치 희석 우려 및 신뢰 훼손 등이 투심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태양광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에 약 1천억원을 투자하고, 탑콘(TOPCon) 생산 확대에도 활용해 태양광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탑콘은 차세대 태양전지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한승재 DB증권 연구원은 “비중국산 폴리 및 웨이퍼로 원재료를 교체하며 향후 미국 공장의 생산 및 출하가 정상화될 예정이고 가동률이 반등하며 신재생에너지 흑자 전환 가이던스를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채무 상환 능력 회복을 우려하는 평가도 나온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분가치 희석 효과가 더 크고, 차세대 태양전지 탠덤셀 및 탑콘(TOPCon) 투자는 단기 수익화 가시성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3648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도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 대해 “유상증자를 통해 채무상환 및 3년 후 상업화 계획 중인 신제품에 투자를 계획한 점은 유상증자의 시점이나 규모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향후 의미있는 실적 또는 업황 회복 시, 투자의견 재상향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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