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예대 시절을 폭로당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는 배우 장현성, 김대명이 게스트로 출연해 수유리를 찾았다.
이날 장현성은 유재석에게 "네가 서울예대 91학번이었냐. 나는 89학번 복학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 학생 때 모습이 기억이 난다. 이런 애들이 있었다"고 유재석의 대학 시절 모습을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꼬꼬무 형 말을 심하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
장현성은 "1993년 12월 어느 날, 내가 복학을 하고 학교에 갔다. 나를 포함한 복학생들이 밤을 새고 지쳐서 벤치에 누워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교문 앞에서 서너 명의 학생들로 보이는 무리가 학교 안으로 들어오더라. 평소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옷차림이 아니었다. 자기들끼리만 어른처럼 보이려고 양복을 입고 있던 것"이라고 한창 멋을 부리던 유재석의 대학 시절을 폭로했다.
장현성은 또 "지금은 (유재석의) 머리가 자연스럽지만 그때는 머리에 기름을 엄청 발랐다. 자기들 귀에만 배경 음악이 들리는 것"이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자 유재석은 "한마디로 꼴보기 싫다는 거 아니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대명은 한술 더 떠 "날라리 같았다는 뜻"이라고 장현성을 거들어 모두를 웃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