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교체했더니 '교통카드 잔액 0원?'…'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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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9 18:46 수정2025.04.29 18:4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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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유심 무상교체 서비스가 시작되자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들 사이에서 각종 부작용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먼저 유심 교체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은 오류가 아니다. 티머니 등 선불형 교통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유심에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요심 교체 시엔 이 정보가 사라져 잔액이 0원이 된다.

이럴 경우 이용하는 교통카드 앱에서 잔액 환불을 신청하고 유심칩을 교체한 후 다시 충전하면 된다. 티머니의 경우 모바일 티머니 앱 홈 화면에서 동그라미 세 개 모양의 ‘더보기’를 선택하고 환불을 클릭한 후 환불받을 계좌를 입력하면 된다.

남은 금액이 소액이고 환불이 번거롭다면 유심 교체 전 일부 편의점과 티머니 고객센터 등에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후불형 교통카드는 환불할 금액 자체가 없으므로, 유심 교체 전 카드 정보를 삭제한 다음 교체 후 재발급하면 된다.

연락처의 경우 통상 기기 자체에 저장되는데, 유심칩에 저장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말기에 연락처를 복사한 후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삼성 단말기 사용자는 '연락처'에 들어가 왼쪽 삼선 모양의 메뉴를 누른 다음 '연락처 관리', '연락처 내보내기'를 눌러 연락처를 내장 저장공간에 저장한다. 유심 교체 후에는 '연락처 가져오기'를 실행해 저장했던 연락처를 다시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 이용자는 '설정'에 들어가 '앱', '연락처', 'SIM 연락처 가져오기'를 차례로 선택한 후 메시지가 표시되면 SIM 카드 연락처를 가져올 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유심 교체 후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가 사라지진 않지만, 우려될 경우 카카오톡 백업 기능을 활용해 백업을 하는게 좋다.

카카오톡 앱 홈 화면에서 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 '전체 설정'으로 이동한 뒤, 여기서 '채팅'을 누르면 대화/미디어 자동 백업이나 대화 임시 백업을 선택하면 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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