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출연해 李 대통령 국정 평가
“국민 100% 지지? 도달할 수 없는 목표
지지율 하락은 자가면역 질환 상황
첫 검찰개혁안 봤더니 경악할 내용
나는 여전히 지지자…李 결자해지 해야”
유 작가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자주 쓰시는 어휘 중에 ‘모두의 대통령’과 포용·통합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작가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100% 지지하는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5년의 임기 중에 어디까지 할 건지를 설정하고 그걸 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근데 문제는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향해야 할 목표인 것은 분명하지만 현실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목표”라면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재건축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추세를 어떻게 보냐’는 방송인 김어준씨의 질문에 “지금 상황은 자가면역 질환이다. 면역세포가 밖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물리쳐야 하는데 자기 자신의 정상적 세포 공격하는 것이 1년간 지속됐고, 그 결과 신진대사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진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여당의 내부 갈등 및 당권 투쟁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핵심 원인 중 하나로 ‘검찰개혁 지연’를 꼽았다. 유 작가는 “작년 가을부터 계속 ‘이게 무슨 일이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는 질문을 떠올렸다. 그 원인의 첫 번째가 검찰개혁 지연 사태”라고 했다. 그는 “1월에 1차 입법예고안이 나왔는데 경악할 만한 내용이 나왔고, 대통령이 다시 하라고 해서 3월에 두 번째 게 나왔는데 별로 다를 게 없는 게 또 나왔다”며 “입법예고 정부안이 대통령 승인 없이 나온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검찰개혁은 집권 1년이 넘도록 아직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다만 유 작가는 ”여전히 나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되기를 바라는 지지자 중 한 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과도한 자신감을 내려놓고, 이 자가면역질환을 치유하며 결자해지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 대통령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검찰개혁 역시 더 늦기 전에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처럼 과감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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