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9일간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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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열린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 장면. (사진=국가유산청) |
‘종묘제례악’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종묘에서 제례를 지낼 때 악기를 사용해 노래와 춤을 행하는 의식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인정받아 1964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200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적으로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빼어난 건축 양식과 경관으로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는 종묘에서 야간에 펼쳐지는 종묘제례악 공연이다. 올해는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1995년) 30주년이자 2020년부터 진행한 종묘 정전 보수공사를 완료된 해로 더욱 의미가 있다.
공연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춰 연주단 등가(登歌, 정전과 영녕전 월대 위 섬돌에서 연주하는 연주단), 궁가(宮架, 정전과 영녕전 월대에서 연주하는 연주단)이 보태평과 정대업 등을 연주한다. 일무원(무용가)들은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를 춘다.
실제 종묘제례는 정전을 바라보며 거행되나 이번 행사에서는 종묘제례악의 장엄한 선율과 절제된 춤사위를 더욱 실감 가게 선보이고자 연주단과 일무원이 관람객을 바라보며 공연을 진행한다. 영상과 조명을 활용한 연출로 공연의 웅장함과 장엄함을 한층 더 깊이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신청은 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회차당 550명씩 선착순(1인 4매까지)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1인 2만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전화 예매도 운영한다. 외국인 전용 좌석(회차당 50석) 예매는 7일 오전 9시부터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