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반기 증시 핵심 변수로…물가 계속 오르면 8월 또 금리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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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7000선을 반납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2026.7.24 뉴스1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하반기(7~12월)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져 소비자물가가 계속 오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이달 24일(현지 시간)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6.78달러로, 일주일 전인 17일(88.10달러)보다 8.68달러 올랐다. 두바이유(90.40달러)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89.31달러)도 전주 대비 각각 13.50달러, 6.82달러 상승했다.23일(현지 시간)에는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인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홍해 해역에서 유조선 2척을 공격한 여파로 브렌트유가 100.69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5월 22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80달러대였던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도 이날 9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16일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6.7.16 뉴스1 24일에는 중국과 파키스탄의 협상 중재에 대한 기대로 국제유가가 진정되는 듯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전망이 많다.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증시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2% 떨어진 6,690.62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하반기(7~12월)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도 경고등이 커졌다. 고유가로 원자재 가격 등 국내 생산자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 물가도 뛸 수밖에 없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한은이 8월에도 연속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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